사회 사회일반

[속보] 北,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서 방사포 北해상으로 발사

동해 NLL 북쪽 1~8㎞ 해상에 낙탄

북한이 14일 122㎜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 부근에서 북측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53분부터 방사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 북쪽 수 백m 지점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방사포 포탄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1~8㎞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방사포 사격훈련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동해 NLL 이남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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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동해안 MDL 바로 북쪽에서 방사포 사격훈련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22㎜ 방사포의 사거리는 10~20㎞다.

이날 북한의 방사포 사격훈련은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함께 대남 무력시위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9일 MDL에서 40여㎞ 떨어진 황해도 평산에서 스커드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MDL에서 불과 20㎞ 떨어진 개성 북쪽에서 같은 종류의 탄도미사일 2발을 역시 동해 상으로 쏘아 올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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