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시공사, 남양주 다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전량 매각

공사 올해 매출액 3조4,229억원…부채비율 291%로 떨어져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공동주택용지 6개 필지(35만7,238㎡, 9,613억원)에 총 299개 업체가 신청, 최대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31만1,645㎡, 6,002억) 완판에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의 9.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올해 공급하는 수도권 마지막 최대물량에 대한 기업·투자자들의 관심과 열기를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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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 도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5,000여 명, 약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으로 서울 잠실까지 30분, 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서울 시청역까지 40분대면 오갈 수 있는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갖췄다.

한편 이번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아파트용지 완판으로 경기도시공사의 분양 실적 및 부채 감축 페달엔 더 가속도가 붙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올 10월 말 현재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2조2,44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7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0억원이 줄어든 7조8,896억원으로, 부채비율도 29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가 부채비율이 200%대로 진입한 것은 광교신도시 사업이 본격화된 2006년 이후 최초다.

이 같은 경영성과가 지속할 경우 공사는 올해 매출액 3조4,229억원, 당기순이익 1,229억원, 부채 7조8,203억원, 부채비율 28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부채감축계획(안)의 부채비율(304%)보다 14%포인트 낮고,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목표(320%)보다는 약 30% 낮은 수준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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