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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에 실망해 하락.
- 실업률은 하락했으나 취업자가 미미한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 시장과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 또 기술주들이 연일 상승하면서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도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 하향과 함께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로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반전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였으나, 마감 1시간 여를 남기고 다우 지수가 세 자리수 급락.
- 미 국토안보부는 테러 경보를 `오렌지`에서 `옐로`로 하향 조정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함.
- 최대 악재는 고용지표 부진. 노동부는 12월 실업률이 5.7% 보다 전달의 5.9% 보다 하락하면서 14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
- 반면 농업부문을 제외한 취업자는 1000명 늘어났다고 밝힘. 취업자는 이로써 5개월째 늘어난 것이나 증가 폭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14만 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를 기록. 특히 앞서 취업자 증가폭도 당초 보다 줄어 든 것으로 수정.
- 모간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윌리엄 설리반은 생산성을 포함해 고용 증가에 구조적인 장애물이 놓여 있다며, 기업들은 고용을 기피하거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 그는 분명한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금융시장이나 경제 전망에 이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 이어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지 25개월째를 맞는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용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
- 반면 UB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리 해리스는 12월 고용지표가 그동안 경제 회복을 시사했던 것과 궤도를 달리하는 것이라면서, 경제는 훨씬 낫다고 말함. 그는 앞으로 12월 취업자 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월간 변동이 크다고 지적.
-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고용 시장이 예상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실제 회복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함.
- 고용지표 부진은 그러나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킴. HSBC는 고용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역시 고용지표가 금리 조정의 핵심 변수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함.
- 한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8달러대로 하락했고, 채권은 급반등. 금값은 달러화 약세 여파로 상승, 국제 유가도 추가 상승
금, 생명공학, 설비 등을 제외하고는 부진.
네트워킹 컴퓨터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0.3% 하락.
-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0.7% 떨어졌으나 알테라는 0.4%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7% 하락.
- IBM : 달러제너럴과의 부적절한 거래로 인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기소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2% 하락. 달러 제너럴 역시 1% 하락.
- 포드 자동차: 내년 순익이 주당 1.20~1.30달러로 전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3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3.2% 하락.
- AT&T : 도이치 뱅크가 펀더멘털 악화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춘 가운데 4% 하락. SBC 커뮤니케이션 역시 메릴린치가 주가 수준을 들어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4% 하락.
- 루슨트 테크놀로지 : 주가가 너무 올랐다며 모간 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낮춘 가운데 4.9% 하락.
- 알코아 : 전날 4분기 순익 및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으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4.1% 하락. 이밖에 로열 더치 셸은 원유와 가스 보유매장량을 20% 축소 조정하고, 메릴린치가 투자 의견을 강등한 여파로 8% 하락.
제공 :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