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킹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ㆍ벨라루스)를 2대1(6대2ㆍ2대6ㆍ7대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9년과 2002년ㆍ2008년에 이어 이 대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윌리엄스는 메이저 통산 15승을 거두며 역대 4위에 자리했다. 우승상금은 190만달러(약 21억5,000만원). 윌리엄스는 7월 윔블던과 8월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 대회까지 제패하며 여자 테니스계의 춘추전국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윌리엄스는 2010년 발을 다친 데 이어 폐색전증 때문에 11개월간 코트에서 떠났다가 힘겨운 투병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고 올해 윔블던 제패와 함께 메이저 2연승의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