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약 389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1,314조원)의 29.59%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3조6,000억원가량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도 31.63%에서 2.04%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기계로 지난해 말 37.5%에서 이달 24일 14.60%로 22.91%포인트나 하락했고 철강금속(-4.37%포인트), 음식료(-4.22%포인트) 등도 비중이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한온시스템(-69.3%포인트)과 신세계(-23.9%포인트), 종근당홀딩스(-13.4%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12.0%포인트), 코스맥스(-10.7%포인트) 등의 순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성엘에스티(-28.1%포인트),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15.5%포인트), 내츄럴엔도텍(-15.0%포인트), 토비스(-14.9%포인트), 삼아제약(-12.6%포인트) 등의 순서로 외국인 비중이 줄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에쓰오일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올 들어 31.8%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디와이(013570)(13.3%포인트), 경남에너지(008020)(10.9%포인트), 화성산업(002460)(10.5%포인트), S&T모티브(8.9%포인트) 등도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에스티로봇(090710)(40.2%포인트), 엔피케이(048830)(26.5%포인트), 이라이콤(041520)(23.1%포인트),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19.5%포인트), 피델릭스(032580)(17.1%포인트)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