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스사 영업실적 악화/96회계연도

◎실행액·순익 7%,11%씩 줄어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수요감소와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증대의 영향으로 리스사들의 영업실적이 대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말까지의 96회계연도 중에 부산리스를 제외한 24개 전업리스사들의 당기순이익(잠정치)은 1천3백6억원을 기록, 전회계연도의 1천4백62억원에 비해 10.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리스업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한햇동안의 이들 리스사의 영업실적은 계약기준으로 12조3천2백10억원을 기록, 전년의 15조8천7백10억원에 비해 22.4%나 감소했으며 실행기준으로도 10조7천4백20억원에서 11조5천8백60억원으로 7.3% 감소했다. 특히 외화리스의 경우에는 계약기준으로 95년의 91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9억달러로 46.1%나 감소했고 실행기준으로도 62억달러에서 52억달러로 15.2%가 감소했다. 이처럼 전업리스사들의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설비투자감소와 종금사들의 리스시장가세에 따른 경쟁격화, 그리고 환리스크 증대에 따른 외화리스의 격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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