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창업 시장에 복합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한 매장에서 두 가지 이상 아이템을 취급 하는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복합점포란 이같이 한 매장에서 두 가지 이상 아이템을 취급 하는 것을 말한다. 복합점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 할 수 있다. 동일한 아이템이나, 서로 다른 아이템이 결합된 형태로 나뉜다. 서로 다른 아이템은 두개의 간판이 걸려 있고 동일한 아이템은 두개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셀프다이어트 클럽에서 피부미용 숍 또는 건강식품 판매하거나 주류전문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파게티를 취급 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창업자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복합점포’을 운영하려는 창업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전혀 준비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한 전환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복합점포를 하더라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 아이템을 선정 하되 아침, 점심, 저녁, 심야 시간대 고객 유치에 부응 할 수 있게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창업시장에서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 하기 위한 대안과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복합매장’ 또한 준비 없이 시작 한다던가 너나 할 것 없이 복합매장 형태의 창업으로 이어 진다면 과다경쟁으로 평균 수익이 오히려 떨어 질 수도 있다. 올 한해 창업시장을 볼 때 복합점포는 창업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아이템을 달리하는 영업방식이 키워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되나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은 창업자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