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구은행 서브프라임 손실 2,650억弗

S&P "CDO 신용등급 낮출것"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미국 등 서구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관련 손실액이 2,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무려 5,340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관련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부실 자산과 부채담보부증권(CDO)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S&P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예고한 것은 주택대출 연체율 증가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며 이 가운데 501억달러 규모의 상품은 이미 등급 하향을 마쳤다. S&P의 등급 하향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은행권은 물론 패니매와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등 정부보증기관의 손실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이 금융기관들 중 많은 곳이 "아직 시장가치 하락을 반영해 서브프라임 자산을 상각하지 않았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후 해당 은행들은 더 많은 손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시자에 참가하고 있는 은행들의 유동성과 기업들의 영업활동 등에 광범위한 '파급효과(ripple effect)'를 가져 올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