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 JFE스틸-현대제철 포괄적 제휴 교섭"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고로제철소 건설지원등 곧 합의"<br>현대제철 "구체적 진행 안됐다"

세계 4위 철강업체인 일본의 JFE스틸이 현대제철과 고로 방식의 대규모 제철소 건설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JFE스틸이 앞으로 자동차용 고급 강판기술을 공유하고 양사가 지분을 교차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광범위한 제휴교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와 관련, 양사가 올 봄 안에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내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바다 하지메(馬田一) JFE스틸 회장이 최근 현대제철을 방문해 양사간 협력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JFE와 현대제철의 협력은 이미 진행 중인 포스코ㆍ신일본제철 연합에 대항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철강업계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조류에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날 “JFE스틸과의 포괄적 제휴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현대제철과 JFE 모두 관련 기사에 대해 부인 공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2015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국내 최대인 포스코의 7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약 8조원을 투자, 용광로를 새로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그동안 일관제철소 건립에 따른 기술협력 파트너로는 JFE와 독일의 티센 등이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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