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긴축 우려 불구 中본토펀드 인기

미래에셋 펀드 출시 당일 일부 판매사서 매진 중국 정부의 긴축조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펀드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출시한 중국 본토 펀드 ‘미래에셋 차이나 A셰어 2호’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 등 일부 판매처에서 전액 매진됐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투자한도 1억달러를 배정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 차이나 A셰어 2호’를 출시하고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총 27개 판매사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27개 판매사 중 판매한도 580억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물량을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설정 개시와 동시에 이날 오전 10시 이전에 전체 물량이 소진됐다. 150억원의 판매물량을 확보한 하나은행 역시 오후 12시 매진행렬에 동참했다. 총 70억원의 한도를 받은 신한은행은 “오후 2시 현재 50억원 가량의 판매물량이 소진됐다”며 “고객들의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늘 중으로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본토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품이 나오기 전부터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미래에셋 차이나 A셰어 펀드가 출시 10분만에 전액 소진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 자산운용 측은 “펀드 설정일 전인데다 중국 본토 펀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의 예약 판매물량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유일한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펀드가 중국 본토 펀드인 만큼 판매사들이 중국 본토 펀드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판매사들이 설정 이전에 자체적으로 예약 물량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소문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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