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국회

의원20% 20억대 땅·집 소유 '부동산 부자' <br>35%가 '버블세븐' 지역에 부동산…189명은 주식보유 '0' <br> 국회의원들의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이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국회 의원20% 20억대 땅·집 소유 '부동산 부자' 35%가 '버블세븐' 지역에 부동산…189명은 주식보유 '0' 국회의원들의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이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이에 따라 국회의원 5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 집과 땅을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98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한 평균 재산은 21억8,934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1억7,923만원 증가했다. 또 토지와 건물을 합한 부동산 재산 증가액은 평균 1억9,140만원이었다. 항목별로 토지 증가액이 1,009만원, 건물 증액이 1억8,133만원으로 아파트ㆍ오피스텔ㆍ상가 등 건물 가격 상승이 부동산 재산 증가를 주도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평균 부동산 보유액이 20억2,3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친박연대(20억7,369만원), 자유선진당(12억6,766만원), 통합민주당(10억4,835만원) 등이었다. 한나라당 의원의 부동산 보유액이 많은 것을 입증하듯 부동산재산 증가액 상위 10명 중 한나라당 의원이 6명이나 포함됐다. 민주당은 3명, 선진당은 1명이었다. 부동산 재산가액이 가장 많이 오른 의원은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으로 전년보다 22억5,422만원 증가했다. 정몽준 의원을 제외한 297명의 의원 가운데 서울 서초ㆍ강남ㆍ송파ㆍ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자신이나 가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의원들은 104명으로 전체의 35.0%에 달했다. 정당별로 한나라당이 절반이 넘는 53명이었고 민주당 35명, 선진당 3명, 민주노동당 1명의 순이었다. 공시가 기준으로 20억원대 이상 부동산(건물ㆍ토지 합산)을 보유한 의원은 모두 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3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의석수가 가장 많은 통합민주당이 18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무소속 6명, 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의 순이었다. 특히 한나라당은 3명 중 1명꼴(30%)로 20억원대 이상 부동산을 보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ㆍ진보신당 등으로부터 ‘땅부자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주식으로 인한 이득은 평균 2,407만원으로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재산증식 수단으로는 별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백지신탁제가 도입되는 등 의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면서 주식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의원의 3분의1이 넘는 108명의 의원(정몽준 의원 제외)이 모두 888억4,618만6,000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 고위공직자 10명중 8명 재산 크게 늘었다 • [재산 공개] 경제부처 • [재산 공개] 행정부·지자체 • [재산 공개] 법원·헌재·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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