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시설물 설계 최고” 자부/<주>동우건축(한국건축의 산실)

◎“절제된 디자인·실용적 공간창출” 주안/80년 출발… 학교시설만 100여건 수행『건축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과 실용성의 조화여야 한는데 요즘 건축디자인에 전반적 흐름을 보면 과장과 치장이 지나친것 같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나 건축본연의 가치로 봐서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건축가 개인의 절제되지않은 감정을 남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 건축계에서 특히 「대학캠퍼스 등 교육시설물 설계」로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설계사무소 (주)동우건축의 대표 강철구 건축가의 건축철학이다. 이같은 강대표이사의 디자인철학 때문에 동우건축이 설계한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외형이 담백하고 정결한 느낌이 든다. 건축물 전반에 흐르는 안정된 절제감이 실내 공간의 실용성으로 그대로 이어져 내외가 탄탄한 일체감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작품특성은 교육시설물일 경우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 80년 현 강대표이사를 비롯 5인이 출발시킨 동우건축은 현재 1백58명의 인원을 확보하고 기획·설계·구조·감리·설비 등의 토털시스템을 갖춘 건축설계종합컨설팅 업체로 성장했다. 동우건축은 지금까지 1백여건이 넘는 전국의 대학 캠퍼스건축물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물의 설계를 해왔다. 동우건축이 지금까지 수행해온 작품은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을 비롯 21동,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 공동연구소외 6동, 호서대학교 제1캠퍼스 28동·제2캠퍼스 19동, 한림대학교 11동, 숙명여자대학교 11동, 기타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외 14개동 등의 교육시설물과 연흥극장 및 옥포 대우박물관 등 11개의 문화·체육시설, 서울의 만민 중앙교회와 천주교 감리교회 등 종교시설 11개, 고려증권사옥 등 상업시설 32개, 한림대 부속병원·강남성심병원 등 의료시설 16개, 서울역 민자역사 등 공공시설 32개, 한독피아노 남동공장 등 산업시설 20개, 천안대우 아파트 등 주거 및 기타시설 12개 등으로 교육시설외에도 각분야에 걸쳐 매우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현재 동우건축이 자랑하는 특징은 사내에 고품질의 각종 조감도나 투시도를 그려낼수 있는 컴퓨터그래픽실을 5억여원의 투자를 통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설계와 관련된 모델링을 하는 모델작업실도 따로 두고 모델도 외주없이 직접제작을 하고 있다. 강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건축과를 나와서 지난 72년 (주)종합건축과 (주)서울건축에서 건축설계를 시작했고 86년과 95년에 대한민국건축대전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설계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김태인건축사 역시 연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지난 90년 현재의 동우건축에 합류했다. 또한 감리부문의 이박무 사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과를 나와 삼환기업과 라이프주택,(주)건영 등에서 경력을 쌓고 지난해 동우건축에 왔으며, 설비를 맡은 이종식 사장 역시 연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 삼원사·진흥기업(주)·(주)우일건축 등을 거친 베테랑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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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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