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내년까지 전기차 120대 보급"

선도도시 선정따라 올 관용차 40대 대체

정부로부터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된 창원시가 전기차 핵심도시로 부상하기 위해내년까지 120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창원시는 올해 공공부문 관용차 40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기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기충전기 42곳을 설치하고 7월부터 전기자동차 40대를 구입ㆍ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내년에는 녹색교통수단 서비스사업에 20대, 그린에코시티 택시사업에 60대를 전기차로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충전기는 2014년까지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197곳(급속 17곳, 완속 180곳)을 비롯해 시와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53곳(급속 7곳, 완속 46곳)을 자체 설치하는 등 모두 250곳을 설치, 전기자동차 운행시스템 구축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7월 기후변화 세계전문가회의와 10월 세계자전거축전 및 생태교통연맹 창원세계총회, 내년 4월 국제교육도시연합세계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 핵심도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서울 제주 등과 함께 전기차 선도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전기차 선도도시는 환경부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대 보급과 충전기 220만곳을 구축, 대기 오염물질 30만t과 이산화탄소 670만t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기차 선도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알으로 전기차 구매시 1대당 국비 1,500만원, 도비 450만원과 충전기 설치 전액(1대당 급속 7,500만원, 완속 1,2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 관용차 보급사업과 전기자동차 카쉐어링사업 등 보급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전기차 핵심도시로 급부상해 세계적 '스마트그리드'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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