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M "한국산 차부품 구매 확대"

보 앤더슨 구매담당 부사장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 GM그룹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구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 앤더슨 GM그룹 글로벌 구매담당 부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세계적으로 한국산 부품이 쓰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47개국에서 부품을 구입하고 있는데 연간 940억달러의 구매 규모 중 12%가량인 100억달러를 한국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 부사장은 이어 “GM그룹은 매년 전세계 협력업체 중 최고의 실적을 낸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세계 97개 협력업체 중 17곳이 한국 업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절대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고 부품별로 따로 봐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전기전자장비 분야에서 GM에 가장 중요한 회사는 한국의 LG”라고 답했다. 앤더슨 부사장 등 GM그룹 측은 올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17개 한국 부품업체들을 시상하는 행사를 31일 오후에 신라호텔 23층 컨티넨탈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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