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구 수출늘고 수입둔화

◎수출­3월말 2.3%증가 4,730만불 기록/수입­작년 40%급증 비해 올 6.9% 그쳐 가구류 수출이 미미하나마 증가세로 돌아서고,매년 급증하던 수입증가율마저 감소 조짐을 보이는 등 모처럼 가구업계에 활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  9일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재선)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 가구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4천7백30만달러에 달한 반면, 수입은 7천6백80만달러로 40%에 육박하던 예년과는 달리 수입신장률이 6.9%에 그쳤다.  중소가구업계는 가구류의 수출증가율이 크진 않지만 지난해의 감소세를 감안할때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캐나다와 필리핀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등 전반적인 해외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가구업계의 숨통도 다소간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러시아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캐나다와 필리핀에 대한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백%와 2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가구업계 침체의 한 원인이 됐던 수입 급증도 최근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가구업계 경영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가구류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럽연합(EU)에서 집중 수입되고 있는 고가제품에 대한 구매가 경기침체와 환율상승 등으로 한풀 꺽였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