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銀 공격경영 시동

'신규고객 100만확보' 통합원년 전략과제로<br>지점·PB센터 늘리고 마케팅도 대폭강화나서


지난 1일 조흥은행과 합병한 신한은행이 본격적인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통합 원년 전략과제로 ‘기반고객 수 확대’를 선정하고 100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전에는 본점 부서장들이 통합기념 가두 캠페인에 나서 새로운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합병을 통해 전체고객 수에서는 3,057만명, 활동고객 1,578만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신규고객 100만명을 확보하면 1,700만명에 육박하는 활동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신한의 주요 공략대상은 급여소득자와 주부ㆍ실버(은퇴노인층)ㆍ학생 등 4개 계층. 신한은 이에 따라 1월17일 선보인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을 이달 17일까지 모두 10만956계좌를, 3일부터는 ‘탑스 레이디플랜저축예금’을 출시해 3,939계좌를 유치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은퇴한 실버층과 학생층을 공략하는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금융권 최초로 e-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해 대학생층 공략에 나섰다. 신한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올해 30여개의 점포를 새로 열어 지점 수를 1,000개대로 늘릴 예정이다. 또 18일 대전 PB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오는 25일과 27일 각각 대구PB센터와 일산PB센터를 개설해 모두 12개의 PB센터를 확보하는 한편 올해 중 2~3개의 PB센터를 개설해 모두 15개 안팎의 PB 네트워크 확보를 추진한다. 올해 중 PB센터 개설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국민은행의 PB센터(20개)와의 격차를 5개 이내로 줄이게 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립한 신한은행의 새로운 경영전략은 ‘장기성장기반 확대’”라면서 “이를 위해 고객 수 늘리기를 최대 영업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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