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는 지난 67년 4월 부산에서 설립된 40년 전통의 국내 대표적인 중형 선박 전문 조선업체이다.
이 업체는 특히 3만~8만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7월말 현재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58척, 16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수주잔량을 선점하는 등 2006년까지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조직 대수술
▲수출지역 다변화
▲제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팀을 전략적 국가 지역별로 재편성하고, 전략시장을 3개로 나눠 해외 전문가를 전방 배치했다.
또한 새 시장 개척을 위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 선주들을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가 만나 1대1 접촉을 하는 마케팅 투어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 컨테이너선 및 LPG선박 등 선종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전세계 조선업계의 대형화추세 속에서 STX는 3만~8만톤급 선박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