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인팩’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8일 “인팩의 현재 주가 수준은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3.7배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동종 부품업체들의 PER 5.5~7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인팩은 현대차그룹에 약 40년 동안 부품을 공급해온 자동차 차체 부품 업체로 자동차의 혈관이라 불리는 케이블(Cable)의 경우 현대차 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팩은 특히 중국, 인도, 미국 등 현대차와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궤를 함께 해 왔는데 중국ㆍ인도법인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은 본사 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승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ㆍ인도 등 주요시장으로의 동반 진출 ▦우량한 재무 구조 ▦매출처 다변화 등의 요인은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요소”라면서 “현재의 지나친 디스카운트 수준으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