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P&G·존슨앤존슨·펩시… 매출 성장주 주목

■ 고배당 해외주식<br>윈드스트림·피트니보우스… 올 10%선 배당수익률 예상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해외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주식시장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아무래도 해외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투자에 나선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성장 전망이 밝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장하는 미국 배당주 10개를 선정,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배당주 상위 10개 종목'에는 지난해 기준 분기 배당금을 30년 이상 연속 상향한 기업 총 94개 중 대형우량주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수익률을 10년 이상 웃돈 종목들이 포함됐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 생활용품, 제약, 음식료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들어 있다.

특히 미국의 상수도 및 전력공급업체인 아메리칸스테이트스워터(AWR), 미 서부 지역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스웨스트내츄럴개스(NWN), 천연가스 및 전력 공급업체인 벡트렌 등 유틸리티 업종이 3개나 포함됐다. 이들 업체들은 정부, 민간 등에서 꾸준히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은데다 분기 배당금을 50년 이상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AWR은 지난해까지 58년 동안 분기 배당금을 높여 오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약 25만6,000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2만4,000명에게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를 바꾸기 힘든 상수도 사업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민 36명중 1명이 고객일 정도로 상당히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순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03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은 작년까지 분기 배당금을 56년 연속 상향하고, 122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다. P&G는 작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5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이 전체 매출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신흥경제국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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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는 존슨앤존슨이 꼽혔다. 존슨앤존슨은 전 세계에 275개의 자회사와 100개가 넘는 브랜드를 통해 피부, 모발관리, 의료기기 등의 건강관리제품과 제약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경제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맥도날드와 펩시콜라 등 대표적인 음식료 업체들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맥도널드는 분기 배당금을 36년 연속 상향조정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2.9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19개국에 3만4,48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하루에만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수는 6,9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맥도널드는 지난해 75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250개의 매장을 오픈한 것을 포함해 올해까지 전체 매장주를 2,000여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외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3M,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인 엑슨모빌, 자동차 부품 업체인 GPC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의 통신업체인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스(Frontier Communications Corporation)를 우량 배당종목으로 꼽고 있다. 지난 평균 5년 배당수익률이 11.43%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약 9.93%가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농촌 지방, 중소 마을 및 소도시의 거주자 및 기업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다양한 음성, 데이터, 인터넷 및 텔레비전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윈드스트림도 올해 11.57%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해외주식투자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5년 평균 9.55%의 배당수익률을 보인 이 회사는 미국 지방지역 거주 및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윈드스트림은 여러 주에서 단거리 전화, 고속 인터넷, 장거리, 네트워크 액세스 및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10.41%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피트니보우스가 있다. 지난 5년 평균 9.20%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온 피트니보우스는 종합 우편 및 서류 관리 시스템을 판매, 융자, 임대해주는 기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밖에도 전세계 해상 석유 및 가스 시추 계약업체인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드릴링과 통신서비스 제조 업체인 센추리링크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다이아몬드오프쇼어 드릴링의 올해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36%이며 센추리링크는 5.81%로 전망되고 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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