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대한생명 상장 때 구주매출 방식으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8일 예보 회의실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한생명 상장공모시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 매각방안'을 의결했다.
공자위는 예보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의 시장성을 확보하고 공적자금을 조기 회수하기 위해 지분매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구주매출에 참여하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이 67%, 예보가 33%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구체적인 매각물량은 최종 공모가격이 결정된 후 확정할 것"이라며 "상장 후 잔여지분 매각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공자위 논의를 거쳐 별도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조만간 유가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오는 3월 초쯤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