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토 중견기업 집중해부] 송원산업, 울산 2공장 본격가동 "생산량 세계2위로"

송원산업㈜은 최근 페놀·인계 산화방지제 제2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울산시 남구 매암동 일원에 건립된 제2공장은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송원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송원산업은 이번 신설공장에 총 1,200억원을 투자, 산화방지제 생산능력을 3만5,000톤에서 5만,000톤으로 늘림으로써 당장 세계 2위의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이 회사는 향후 시장 동향에 따라 연간 8만톤 규모까지 2차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원산업은 신설 2공장에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 향후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원산업은 특히 제2공장에서 산화방지제중 폴리머 안정제(Polymer stabilizer)를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박종호 사장은 “제2공장은 원재료와 중간체의 자체 공급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공급 안정성 및 품질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는 제품공급에 대한 확신을 고객들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환경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송원산업의 경영이념”이라며 “유럽과 미국 뿐만 아니라 송원의 울산공장에서도 이미 적용돼 있는 환경관리표준을 신설공장에서는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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