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IP프로젝트 첫 주인공 탄생

강건재팀에 1억5000만원 지급

포스코는 슬래브(철강 반제품) 재고품을 싼값에 팔거나 고철로 취급해왔다. 강건재솔루션프로젝트팀은 슬래브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철사류 같은 선재로 만들어 고객을 직접 찾아다녔다. 자리만 차지하던 슬래브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팔려나갔고 포스코에 1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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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강건재솔루션팀을 제 1호 이노베이션포스코(IP)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하고 상금 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프로젝트중심의 업무 방식을 도입하며 성과를 높이기 위해 특별보상제를 마련했다. 연간 1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면 일부를 보상금으로 주는 것이다.

강건재솔루션팀은 주문 내용과 달라 다른 규격·용도로 바뀌거나 여분으로 만들어 놓은 슬래브 재고품으로 고부가가치 강건재를 생산했다. 또 고객 맞춤형 H형강 생산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새로운 시장도 창출했다. 이에 따른 재무성과는 100억원 상당으로 실제 초과 이익은 35억원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10% 보상률을 적용해 보상금을 3억4,0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45%인 1억5,000만원을 해당 팀(팀원 7명)에 바로 지급하고 나머지 1억9,000만원은 전 직원 프로젝트 보상금으로 적립했다. 강건재솔루션팀을 이끈 이영우 선재마케팅실장(상무)은 “반드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절실함이 성과가 됐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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