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쇼세트애니메이션개발/한명석 롯데월드팀장(베스트전문인베스트자격증)

◎놀이기구 작동모형 국산화 일에 수출도/차세대 고부가가치산업 수요 무궁무진관광·레저에 대한 사회적인 수요가 증가, 국내에도 테마파크(Theme Par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놀이시설을 장식하는 쇼세트(Show Set)가 종전의 단순한 관람물에서 이제는 폭넓은 동작과 실제의 모습을 갖춘 정교한 애니메이션(작동모형) 시스팀으로 급격히 대체되고 있다. 한명석 롯데월드 애니메이션팀장(38)은 놀이시설 쇼세트 애니메이션에 관한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베스트전문인이다. 그는 국내에 전무하던 놀이시설의 쇼세트 애니메이션 기술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현재는 미국 등 선진국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 애니메이션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한팀장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개장하기 1년전인 88년 입사해 미국 스위스 등에서 제작된 놀이시설을 「어드벤쳐」와 「매직아일랜드」에 설치하는 일을 주로 했다. 시설 개장 이후에 설치된 놀이시설을 유지 보수하면서 외국에서 제작 설치된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한팀장은 92년 파크내 놀이시설인 「신밧드 모험」을 보수, 개선하면서 작은 「셰퍼드」애니메이션 한마리가 외국에서 1억원씩에 수입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겨 자체 제작팀을 구성,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하에 마련된 작은 제작실에서 1년여 노력의 댓가로 그는 1억원 이상의 고가로 수입되던 쇼세트의 애니메이션을 2천여만원의 단가로 개발해 냈고 현재는 「어드벤처」에 설치중인 애니메이션시스팀의 80%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한팀장은 『현재의 추세로 봐서 애니메이션의 수요는 무궁무진하다』며 『애니메이션 개발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21세기에 각광받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팀장은 『시설을 보수하는 정비팀으로 출발한 현재의 팀이 기계·조형·전자·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30명으로 구성됐지만 이를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본 등 해외에도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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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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