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코드를 뽑으면 경제가 웃어요] 대기상태 설비 전원 끄고 공회전 최소화를

기업 현장 여름철 절전 이렇게…<br>환기팬 주기 정해 가동하고 낮에는 창측 조명은 끄도록

여름철 전체 전력에서 기업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전력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가정에서 절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전 효과가 가장 큰 곳은 결국 기업 현장이다. 더구나 올 여름에는 많은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절전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상황. 서울경제신문이 산업통상자원부ㆍ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기업 현장에서 전력을 아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아봤다.

▲대기상태 설비 전원 차단, 공회전 방지=가전기기와는 달리 공장에서 미사용되는 설비의 대기전력은 정상 가동시의 30%에 달해 전기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설비의 공회전 횟수 및 시간을 최소화하면 절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주기적으로 설비 보수, 절전 담당자 지정=지난해 P기업의 경우 구역별로 순회방문을 통해 전기낭비 요인을 점검하면서 연간 7,700만원 규모의 요금을 절약했다. 주기적으로 설비를 유지보수하고 구역별로 절전 담당자를 정하는 것이 절전의 기본이다.


▲실내용 환기팬, 적정주기 가동=습도조절 및 공기정화를 위한 환기팬은 상시 가동을 피하고 일정한 주기를 정해 가동하는 것이 좋다. 환기팬을 적절히 가동할 경우 전력 소비량을 30% 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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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 프린터 등 사무기기 전원 차단=사무기기의 전원을 끄지 않고 퇴근하면 밤새 불필요한 전기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컴퓨터ㆍ복사기 등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반드시 전원을 끄고 가는 것이 좋다

▲회의실ㆍ복도 조명 소등 또는 격등=회의실을 사용하고 나갈 때 반드시 소등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복도의 조명은 격등으로 점등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의 경우 인체감응센서로 사용하면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주간에는 창측 조명 소등, 자연채광 활용=주간에는 사무실 및 작업장의 창측 조명을 소등하고 자연채광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자연채광은 주간에 창으로 들어오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주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는 공간이 아니라면 매우 효과적인 절전 방법이다.

▲전력위기시 설비 셧다운(중단) 순위 선정=전력 위기에 대비해 설비의 셧 다운 순위를 미리 정해놓아야 조업활동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셧 다운 순위는 시설의 중요도 및 제품별 생산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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