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833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은 중국 조류독감과 원화약세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3분기부터 실적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가 성수기라서 항공수급의 여유가 없지만 지난해보다 15% 가량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원화의 급격한 약세와 전염병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최대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영업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상향한 8만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