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만능 통신기술' PTA 시연

1대 다자간 화상통화·파일송수신 가능…세계 최초 시연

삼성전자 '만능 통신기술' PTA 시연 1대 다자간 화상통화·파일송수신 가능…세계 최초 시연휴대인터넷 상용 단말기 내년 4월 출시 계획 삼성전자[005930]는 1대 다자간 화상, 음성 통화는 물론 데이터 파일 송수신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PTA(Push-to-All)'기술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수원에 있는 정보통신연구소에서 'PTA' 시연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 정보통신 연구개발의 메카인 정보통신연구소를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연해 보인 'PTA' 기술은 기존 1대 다자간 음성통화기능인 PTT(Push-to-Talk) 기술을 진일보시킨 토털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평가된다. PTA는 1대 다자간 음성 통화(PTT)는 물론 1대 다자간 화상 통화(PTV, Push-to-View), 사진ㆍ동영상ㆍ음악 등 다양한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데이터통신(PTD, Push-to-Data)까지 모두 가능하다. 1대 다자간 화상통화 기능인 PTV는 무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발언 버튼을 누른사용자의 모습이 그룹으로 지정된 다른 사용자들의 휴대전화에 나타나 아무리 먼 거리에 있더라도 그룹 구성원들끼리 휴대전화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무전기와 같은 단순한 조작만으로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데이터파일을 그룹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기능 `PTD'를 활용,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PTA를 적용한 비동기식2.5세대(2.5G) 휴대전화인 에지(EDGE)폰,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 WiFi(무선랜)폰 등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TA는 삼성전자가 쌓아 온 네트워크 및 화상통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의 토털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그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제품에 비해 크기를 10분의1로 줄인 단말기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ASIC(주문형반도체) 칩으로 소형화해 오는 6월 필드테스트(Field Test, 현장 시험)를 거쳐 내년 4월까지 PDA나 스마트폰 형태의 상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는 와이브로 기지국당 30Mbps의 속도를 확보하고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0Mbps까지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PTA' 시연회가 이뤄진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는 지상 25층, 지하 4층의연면적 4만200평 규모로 단일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001년 12월 완공돼 세계 정보통신 연구개발의 핵심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 현재 약 5천400명의 연구 개발인력 중 2천300명 가량이 석박사급이며 외국인도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PTA 솔루션을 비롯해 세계 최초 위성/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개발 및 출시, 세계 최초 와이브로 시연 성공, 쌍방향 TV용 데이터 방송 미들웨어 개발 등이 정보통신총괄 소속 연구 개발인력들에 의해 이뤄졌다. 현재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 개발분야는 차세대 이동통신인프라 확보를 위한 와이브로 시스템,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통신분야,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단말기 분야, 핵심기술 자립을 위한 무선 부품 분야, 3.5세대 및 4세대를중심으로 하는 기술 표준화 분야 등이다. 이관수 정보통신연구소장은 "3.5세대, 4세대 기술 확보 및 IP 기술의 자립, 4세대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간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입력시간 : 2005-0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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