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원유화 흑자전환/부실채 대손상각 줄어 올 경상익 17억 예상

가전제품의 외장용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미원유화(대표 임병탁)가 납품업체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대폭 감소로 올해 경상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18일 미원유화 관계자는 『지난해 30여개 납품업체의 부실채권을 일시에 손실로 계상, 1백8억원의 대손상각이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영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상적자가 45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영업환경이 어려우나 대규모 대손상각은 없어 약 17억원의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원유화는 중국에 대한 수출부진과 전자 및 자동차등 국내 전방산업의 경기부진,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 증가등으로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감소한 1천5백3억원, 순이익은 77.0% 줄어든 9억여원에 불과했으며 하반기들어서도 영업환경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이 올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상흑자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제품다각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진출한 욕조용 ABS복층시트에 대한 평가가 좋아 오는 98년이면 3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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