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예가 김충현선생 별세


한국 서예계의 큰 어른인 원로 서예가 김충현 선생이 지난 19일 오후8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21년 서울 출생인 선생은 해방 후부터 손재형 선생, 친동생인 김응현 선생 등과 함께 한국 서예계를 이끌어온 대가.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한국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81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고 83년에는 인사동에 백악미술관을 건립했다. 경복궁의 '건춘문' 현판을 비롯해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비 글씨, 삼성그룹 옛 로고인 한자 '三星', 남산 안중근 동상과 충무공 기념비 글씨, 아모레퍼시픽의 '설록차' 글씨 등이 그가 남긴 대중들에게 친숙한 비문과 글씨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용순(85)씨와 아들 김재년 코리아에어텍 사장, 딸 김단희(서예가), 봉희씨가 있다. 발인은 23일 오전9시 빈소는 서울대병원.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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