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산 '러시아 국민브랜드' 늘어

한국 제품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2005년도 러시아 국민 브랜드' 선정 결과 총 20개 부문중 5개에서 한국산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한국산 브랜드는 삼성과 LG로, 삼성이 DVD 플레이어, MP3 등 2개 부문에서, LG는 가정용 음향기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산 러시아 국민브랜드는 2004년 4개에서 지난해 5개로 늘었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 조사는 '국민 브랜드 조직 위원회'에서 러시아내 판매되고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올해는 러시아 전역에 걸쳐 2개월간 조사가 진행됐으며, 과거 2년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15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급증과 휴대폰 사용자를 고려하여 투표 방법을 다양화한 것이 이번 조사의 특징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이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네스카페' '질레트' 등이며 국민 브랜드 조사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하면 10년간 '국민 브랜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코트라는 "한국 브랜드는 2002년 2개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러시아에서 한국산 1위 브랜드는 2003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최강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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