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 연금 대규모 매수 연내 어려울 것"

증시의 수급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국민연금의 대규모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일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당초 목표치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재의 비중을 고려할 때 단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투자에 배정된 국민연금 자산은 15조7,000억원이지만 실제 투자된 금액은 2조917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 2004년에는 실제 투입금액이 계획 금액을 크게 웃돌았지만 2006년과 2007년은 반대로 실제 투자금액이 배정 금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상당히 가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의미 있는 매수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기는 올해보다는 내년”이라며 “다만 최근 연기금의 매수세는 지수가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