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젠 M-비즈 잡자" 각축

‘자동차 안에서 모든 정보를…’인터넷 비즈니스의 축이 이동성 단말기로 정보를 제공하는 ‘M(MOBILE의 약자)-비즈니스’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기업들이 자동차를 이용한 M-비즈니스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등이 3파전을 벌여온 M-비즈니스 시장은 최근 삼성, LG 등 이동통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있다. SK㈜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올 8월말 도로교통 상황,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정보와 체증구간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비롯, 뉴스 날씨 증권거래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100만원 안팎의 5인치 단말기를 출시, 매달 3만원 가량을 받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9월부터 70만~100만원짜리 단말기를 옵션품목으로 제공, 전국의 도로소통 상황과 최단거리 검색 정보 등을 차량 운전자에 제공하고 카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드림넷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 정보는 물론, 주행중 차량내 각 부문의 작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무선 인터넷까지 작동시킬 수 있는 단말기 개발을 마쳐 올해 안에 시범운영에 돌입하고 2002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활용한 M-비즈니스는 앞으로 인터넷사업의 핵심이 될것”이라며 “벤처기업보다는 기술과 자본을 가진 제조업종 대기업에게 적합한 유망사업”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입력시간 2000/04/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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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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