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해외기술합작 지지부진

[중소기업] 해외기술합작 지지부진중소기업이 생산기술 중 제품의 시험.검사 및 설계 분야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과의 기술합작도 비용과 복잡한 절차등으로 외국과의 기술합작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기술애로 및 기술협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산기술과 관련해 「제품의 시험·검사」에 대한 애로를 호소한 업체가 3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설계기술 26.3%, 품질관리 18.8%, 생산공정 15.0% 등의 순이었다. 기술애로를 겪는 이유는 전문기술인력 부족이 44.1%로 가장 많았고 기술개발과 관련된 정보부족(19.5%), 시설 및 기자재 부족(18.6%), 기술개발자금 부족(17.7%)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과의 기술협력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외국과 기술협력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13.8%에 불과한 반면 계획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곳은 41.2%에 달했고 특히 기술협력을 중단한 업체도 10.0%나 됐다. 이처럼 기술협력이 저조한 것은 기술이전비용이 과다(37.2%)하고 정보가 부족(28.5%)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절차가 복잡(15.4%)하고 외국업체에서 핵심기술에 대한 협력을 거부(12.8%)한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부가 외국과의 기술협력사업을 주도할 경우 참여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63.8%에 달해 기술이전사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기협중앙회는 평가했다. 한편 기술협력 희망국가로는 일본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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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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