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신규 공무원 모집 때 처음으로영어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005년 신규 공무원 1천589명을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채용하되 일반행정직에 대해서는 영어면접 시험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제관계 업무가 크게 늘어나 기본적인 영어회화 실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영어를 잘 하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영어면접을 시범 실시한 뒤 성과가 좋으면 전 직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세무ㆍ사서ㆍ사회복지ㆍ전산ㆍ기술직군 및 연구ㆍ지도직군을 대상으로 7월께, 행정직 및 기업행정직은 10월께 각각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행정직 1천222명(7급 58명, 9급 1천164명), 기술직 349명(7급 25명,9급 324명), 연구지도직 7급 18명 등이다.
7급의 경우 20∼35세(69년 1월1일∼85년 12월31일)까지, 9급은 18∼30세(74년 1월1일∼87년 12월31일)까지 응시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터넷으로도 응시원서를 접수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