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중·고 'U러닝시대' 온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콘텐츠 다운"<BR>교육부, KT·MS와 손잡고 무선랜 서비스<BR>올 3월부터 12개교 선정 2년간 시범운영

초·중·고 'U러닝시대' 온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콘텐츠 다운"교육부, KT·MS와 손잡고 무선랜 서비스올 3월부터 12개교 선정 2년간 시범운영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 다운받아 공부할 수 있는 ‘u러닝 시대’가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KTㆍ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고 핫스팟이 설치된 무선랜 환경에서는 어디서든 PDA나 태블릿PC를 통해 EBS 수능강의나 사이버 가정학습,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의 교육 콘텐츠를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PDA, 태블릿PC를 활용한 u러닝(ubiquitous learning)’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에 6개 고등학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해당학교는 물론 집ㆍ대학ㆍ공항ㆍ테헤란로ㆍ스타벅스 등 핫스팟이 설치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PDA로 EBS 수능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2년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3월부터 전국 6개 초ㆍ중학교에도 핫스팟을 설치하고 태블릿PC를 공급, 인터넷을 통해 공급되는 사이버 가정학습 콘텐츠와 에듀넷 콘텐츠를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다운받는 시스템도 2년간 시범운영한다. 태블릿PC는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사용하는 노트북과 비슷한 PC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올 3월부터 인터넷으로 본격 서비스되는 학교공부와 방과 후 공부를 연결하는 획기적인 e러닝 서비스로 관심을 모아왔다. KT는 이들 시범운영학교 소속 학생들에게 PDA와 해당기간의 무선랜 서비스를, MS는 태블릿PC를 무상 제공한다. 교육부는 e러닝이 교육발전에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시범서비스가 끝나는 대로 전국 초ㆍ중ㆍ고교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나아가 DMB 방송을 통해 휴대폰에서도 EBS 수능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배성근 교육정보화기획과장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공급되는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모바일 시대를 급속히 앞당긴다는 것 외에도 내수경기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무선랜 서비스 이용이 전국 초ㆍ중ㆍ고교로 확산될 경우 수익구조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각국에서 휴대폰 대 PDA폰 이용 비율이 7대3에 이른 데 비해 9대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열악한 PDA 내수시장을 개선, 삼성전자 등 IT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휴대폰에 이어 PDA에서도 세계를 제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핫스팟과 무선랜 서비스=핫스팟은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파를 중계하는 무선랜 기지국으로 KTㆍ하나로텔레콤 등이 설치, 무선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입력시간 : 2005-0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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