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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강남권 대체지역' 광진 전셋값 강세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전세값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매매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과천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는 추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4% ▦신도시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과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다소 올랐지만, 나머지 지역이 약세여서 전체적으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강동(0.35%) ▦강남(0.06%) ▦광진(0.06%) ▦송파(0.05%) ▦마포(0.04%) 등이 올랐다. 강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 강남 개포주공, 청실 등 재건축 단지가 주로 올랐다. 마포는 이대 주변과 신촌 대학가 부근의 소형 주택이 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0.03%) ▦영등포(-0.02%) 등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매물이 적체되고 일부 주택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01%) ▦일산(-0.01%)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이 250만원~1000만원, 야탑동 진흥더블파크와 목련미원빌라 등이 500만원씩 떨어졌다. 저가 매물을 찾는 수요 위주로만 싼 매물 거래가 간간이 이뤄졌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원문동 주공2단지 등 재건축아파트의 급매물이 거래되고 물건이 소진되면서 반등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들썩거리면서 과천 재건축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전체 25개 구 중에서 모두 19개 구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14% 상승했다. 광진구가 0.54%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강남권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들이 대체 지역인 광진구로 넘어오면서 물건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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