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돌아온 거장 감독 블록버스터 3파전

피터 잭슨 '러블리 본즈'… 조 존스톤 '울프맨'… 크리스 콜럼버스 '퍼시잭슨…'<br>모두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같은 시기 개봉해 흥행 대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울프맨'

'러블리 본즈'

거장들이 귀환해 만든 블록버스터 3편이 같은 시기에 개봉해 삼파전을 펼칠 예정이다. '해리포터'시리즈를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새로운 시리즈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반지의 제왕'과 '킹콩'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 연기파 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와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한 '울프맨'이 그것. 또 3편의 영화는 모두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원작이 영화로 어떻게 구현돼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리포터'의 아성 이을까?'퍼시잭슨과 번개도둑'= '해리포터' 시리즈 1ㆍ2편을 연출했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다시 한 번 거대한 판타지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현대 도시에 그리스 신들이 공존한다는 설정의 영화'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2005년에 발표된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인 퍼시 잭슨이 번개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퍼시 잭슨은 누명을 벗고 신들간의 전쟁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나비효과' 등에 출연해 아역 연기자로 활동했던 로건 레먼이 퍼시잭슨 역을,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데미갓의 멘토 케이런 역을 맡았다. ◇새로운 '맨'영화 될까?'울프맨'= 60여년 전에 탄생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울프맨'은 늑대인간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작품이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던 귀족 로렌스가 동생이 괴수에게 살해당하자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역시 괴수의 공격을 받고 점차 늑대인간으로 변하게 된다는 내용. 영화 '세븐'의 각본을 맡았던 앤드류 케빈 워커가 시나리오를 맡고, '주만지', '쥬라기 공원3' 등을 연출했던 조 존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체 게바라의 삶을 그린 영화 '체'로 2008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베네치오 델 토로가 늑대인간 로렌스 역을 맡고 안소니 홉킨스가 그 아버지를 연기했다. ◇피터 잭슨의 귀환, '러블리 본즈'= 영화 '킹콩'과 '반지의 제왕'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5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 '러블리 본즈'가 그것. 14살의 나이로 살해된 한 소녀와 그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죽은 소녀의 시점을 통해 극을 이끄는 독특한 전개방식을 사용한다. 제목인 '러블리 본즈'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으며 아픔을 통해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유대감을 뜻하는 말이다. 2008년 '어톤먼트'로 최연소 아카데미ㆍ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시얼샤 로넌이 주인공 '수지' 역을 맡았고, 수잔 서랜든ㆍ레이첼 와이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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