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하철 9호선 봉은사로~잠실구간 2007년 착공·2012년 완공


지하철 9호선 봉은사로~잠실구간 2007년 착공·2012년 완공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서울 강남 봉은사로에서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가 오는 2007년께 착공해 2012년께 마무리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인 봉은사로~종합운동장 구간 건설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안에 기본설계 보완 및 환경ㆍ교통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부는 내년 2월 기본계획을 세워 8월까지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고 하반기에 사업을 발주한 뒤 이듬해인 2007년 착공,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소요비용은 5,330억원가량. 2단계 공사구간은 봉은사로에서 출발해 삼성동 코엑스 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해 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4.5㎞로 모두 5개 역(차병원 사거리, 선릉공원 앞, 봉은사 앞, 코엑스 사거리, 종합운동장)을 거치게 된다. 이 구간은 삼릉공원에서 분당선과, 잠실운동장에서 2호선과 각각 연결돼 강남과 잠실ㆍ분당 지역 주민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2호선 삼성역과 강남역 이용객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낮출 것으로 본부는 내다봤다. 본부는 9호선의 나머지 구간(종합운동장∼방이 8㎞)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의 재정여건을 봐가며 3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김포공항~노량진~강남대로(25.5㎞)를 잇는 1단계 사업은 지난 2001년 12월 착공했으며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는 이와 함께 9호선 구간 중 국회 정문→당산동 방향 1,195m(상하행선 2,390m)에 실드터널(shield tunnel) 공법을 적용, 2007년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법은 토사충적층으로 형성된 연약지반을 무진동ㆍ무발파로 뚫는 것으로 올 8월 굴착이 완료된 국회앞~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구간 상하행선 1,224m에도 쓰였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여의도~논현~코엑스~방이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총연장 38㎞로 잇는다. 입력시간 : 2005/12/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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