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안철수 테마주 또 요동… 투자 신중해야

오픈베이스·다믈멀티미디어<br>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월 독자세력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히자 관련주들이 하루 동안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픈베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1.70%(35원) 오른 2,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베이스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14.81%)까지 상승했지만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안랩의 대표와 대학ㆍ대학원 동기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다믈멀티미디어도 장 초반 상한가(14.85%)로 시작했지만 결국 1.07%(70원)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도 12.47%까지 급등했다가 3.08% 오른 채 장을 마쳤으며 링네트는 12.44%까지 치솟다가 4.55%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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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철수 테마주가 장중에 급등한 것은 안의원이 오는 10월 재ㆍ보선에서 자신의 지지세력을 출마시켜 독자세력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면서 주가 상승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슈로 인해 일시적 급등을 보이는 테마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10월에 확정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심리적 요인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안철수 테마주의 주요 주주들이 물량을 대규모로 털어낸 적도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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