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보잉과 500MD 헬기 무인화 위한 MOU

대한항공이 500MD 헬기 무인화를 위해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와 협력을 맺는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보잉사와 500MD 헬기 무인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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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는 한국 육군 보유의 500MD 헬기를 무인기로 개조하는 데 있어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무인헬기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기술을 지원받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1976년부터 1988년까지 500MD 헬기를 생산해 육군에 공급했으며, 250여대의 500MD 동체를 해외에 수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단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무인항공기 개발·제작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500MD 및 무인기 제작 기술과 보잉사의 무인 헬기 노하우 접목으로 국내 최초로 유인헬기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간 기술 협력으로 현재 우리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500MD를 무인 헬기로 변모시키는 등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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