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상원 외교위, 시리아 반군 무기 지원안 통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권에 저항하는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미 의회가 시리아 내전 관련 군사적인 조처를 입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밥 코커(테네시) 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으로 이날 찬성 15표, 반대 3표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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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법안이 상원 전체회의와 하원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상당수 의원들은 시리아 반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반군 내 이슬람 세력의 힘을 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 미국의 군사 행동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등 ‘금지선’을 넘었을 때 군사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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