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영입은 박근혜 견제용? 朴측 "대선후 위협세력" 불쾌감…물밑 신경전 가능성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관련기사 지금 정치권 관심은 오직 대선… 대선… [사설] 대선에 밀려 팽개쳐진 새해 예산안 [강준만칼럼] 욱 민주주의 [편집국에서] 왜 민주주의 논쟁은 없나 [사설] 우려되는 2중 3각구도의 대선판 각 당은 벌써 내년 총선 농사 걱정 박근혜-정몽준, 차차기 대권 경쟁구도 형성? 정동영·문국현, 등 떠밀려 단일화해도… 합종연횡, 남이 하면 불륜… DJ, 정동영·문국현에 단일화 훈수? '짝짓기' 폭발력 지난 대선만큼 클까? 조순형·JP·고건·정운찬… 막판 '거물 쟁탈전' 이명박-이회창, 충청서 여론조사 박빙 이명박 "1년간 시달린 것 오늘로 판명" 이회창 "BBK 상관없이 박근혜 연대 기대" 정동영 "정몽준, 부자후보와 손잡아" 맹비난 문국현 "16일까지 정동영 단일화" 정동영은? 이인제 "단일화 '단'자도 꺼내지 마라" 권영길 "노대통령, 특검 잠재적 피의자" 김경준 오늘도 웃을 수 있을까 "한국 검찰이 이명박을 많이 무서워해요" '김경준 메모'에 정치권 들썩 검찰 "BBK발표 결정된 것 없다" 신중 BBK 발표 앞두고 이명박株 무더기 상한가 주가조작 '무혐의'ㆍ다스 '계속 수사' 할 듯 [사설] BBK의혹 최종 결론은 유권자 몫이다 이명박·이회창·정동영 경제공약 이명박·이회창·정동영 대북공약 이명박·이회창·정동영 교육·복지·노동공약 문국현·권영길·이인제 경제공약 문국현·권영길·이인제 대북공약 문국현·권영길·이인제 교육·복지·노동공약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며 입당하자 박근혜 전 대표 진영과의 미묘한 갈등이 연출되고 있다. 김현미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은 4일 “정 의원이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박 전 대표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며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차차기는 박 전 대표와 정 의원의 대결이라고 하고 다음 총리는 정 의원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당 대변인의 논평이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런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박 전 대표 측 일부 의원들은 정 의원 ‘영입’이 노골적인 박 전 대표 견제용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불쾌해 하는 기색이다. 정 의원은 5선의 대중성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대선 후 박 전 대표를 위협할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당내에서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이 후보도 전날 정 의원을 만난 공개 석상에서 “경제ㆍ외교 분야에서 능력이 있는 몇 안 되는 인재다. 집권 후에도 국민에게 신뢰감을 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듣기에 따라 ‘당장 총리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이 후보의 의도가 괘씸하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상대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말로 상황을 압축해 표현했다. 정 의원 영입에 분명 박 전 대표 견제 의도가 있다고 보지만 중량감이나 당내 세력 면에서 그가 박 전 대표의 적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도 당 지도부로부터 정 의원의 입당을 사전에 통보받고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전 대표 진영은 총선 지분 등에서 정 의원 측과 물밑 신경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입력시간 : 2007/12/0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