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대투 '중국1등주신탁' 돌풍

두 달여 만에 수익률 10%·모집액 650억 달해

하나대투증권의 '하나대투 중국1등주신탁'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내수 소비시장을 이끄는 각 분야별 선두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 후 수익률과 모집금액이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출시된 '하나중국1등주신탁'은 출시 두 달여 만인 지난 14일 기준 10% 내외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모집금액도 650억원대에 달하는데다 신탁에 이어 출시된 '하나중국1등주랩'에도 60억원의 자금이 모일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탁상품은 일반펀드와 달리 공개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수 없고 증권사와 고객의 직접판매만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모집금액과 수익률은 독보적인 성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나중국1등주신탁은 중국 내수시장 각 분야의 선두업체 5~7곳을 골라 투자한다. 중국 맥주 브랜드 1위 업체인 칭타오 맥주, 중국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중국인민재산보험, 대표적인 과자ㆍ유제품 기업인 중국왕왕식품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최저가입 금액은 신탁의 경우 1,500만원, 랩은 3,000만원이고 신탁기간은 계좌개설일로부터 각각10년(신탁)과 5년(랩)이다. 이 기간 동안 중도전액해지는 가능하지만 중간마다 입출금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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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중국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이 직접 주도해 내놓은 상품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출시 직후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1호로 가입한 것을 비롯해 경영진ㆍ부서장ㆍ지점장 등 200여명의 임원진들이 모두 가입해 힘을 실어줬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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