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BIS비율 산정기준 강화

자본 적정성을 위해 민간은행들이 지켜야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의 산정기준이 강화된다. 특히 지금까지 무위험 여신으로 분류돼왔던 국가발행 채권에 대해서도 적정 위험도를 반영, 자기자본 산정때 국채별로 가중치가 부여된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1일 미, 일, 유럽 등 선진국 금융당국이 기업 여신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헤지 펀드 등 투기성 높은 금융기관들의 위험도를 가중 평가하는 새로운 자기자본비율 산정방식 적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BIS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각국 은행으로부터 이같은 합의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뒤 새로운 자기자본 비율 규제방안의 최종안을 4월중 결정,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합의안이 정식 채택될 경우 자기자본 관리가 부실했던 일본, 이머징 마켓의 금융기관, 개도국 정부, 헤지 펀드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새로운 기준에 따라 은행들의 충당금이 증가하면 이들 지역에서 자금경색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채에 대해 위험도를 가중 평가, 자기자본에 반영할 경우 이머징 마켓 국가들은 채권에 대한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고금리 부담을 겪게 될 전망이다. /문주용기자 JYMOOM@SED.CO.KR

관련기사



문주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