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제29회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 주간(20일~27일)’을 맞이해 공익 캠페인 ‘온 세상에 스마일’의 11번째 영상을 제작,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될 영상은 선천성 청각장애 자매 단아와 단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집안 형편상 동생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양보한 언니 단아와 이를 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 표현 못하는 동생 단희의 진한 자매애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단희의 수술은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30대 이상 팬 커뮤니티인 ‘시아소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동방신기의 음악을 함께 듣고자 하는 팬들의 뜻을 모아 사랑의 달팽이 재단을 통해 수술을 지원하게 된 것.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 수술 및 언어치료 지원, 사회적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재단으로 청각장애 수술을 한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언어 치료를 받고 있는 단희는 이제 다른 사람들과 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을 받지 못한 언니와는 아직 수화로 대화를 하고 있다. 인공 달팽이관 수술은 귀 속에 인공 전자장치를 삽입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로 단희와 같은 선천성 청각 장애의 경우 수술 이후 일정 기간 언어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상에는 함께 언어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동생을 보살피는 속 깊은 단아와 이런 언니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겉으로는 장난만 치는 단희의 모습이 애틋하게 그려진다. ‘온 세상에 스마일’은 NHN의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과 함께하는 온미디어 공익캠페인으로 사진작가 권영호가 사진으로 담은 ‘희망의 스토리’를 영상과 음악을 통해 재구성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전파를 탈 ‘희망 소리’편은 투니버스, OCN, 온게임넷, 온스타일 등 온미디어 10개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고, 해피빈을 통해 기부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