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즈 "플레이오프선 기필코…"

1차전 바클레이스 26일 개막…코리안군단도 엘스ㆍ미켈슨 등과 정상 도전

201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도 화제의 중심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다.

PGA투어 플레이오프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CC(파71ㆍ7,319야드)에서 개막하는 바클레이스 대회로 시작된다.


우즈는 올 시즌 스캔들 여파로 부진한 끝에 페덱스컵 포인트 112위로 간신히 125위 안에 들었다. 특히 24일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이혼을 공식 발표하면서 과연 올해 마지막 명예 회복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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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이 도입된 2007년과 지난해 챔피언에 올랐던 우즈가 정상 자리를 수성하려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살아남는 게 우선 과제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는 70명,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나갈 수 있으며 4차전까지의 포인트 합산으로 상금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우즈의 부진은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른 어니 엘스(남아공ㆍ1,846점)를 비롯해 스티브 스트리커(1,697점), 짐 퓨릭(1,691점), 필 미켈슨(이상 미국ㆍ1,629점) 등 상위 랭커들이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린다.

PGA투어 한국(계) 선수 5명도 ‘돈 잔치’에 참가한다.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앤서니 김(25)이 14위로 가장 순위가 높고 최경주(34위), 케빈 나(41위), 위창수(52위), 양용은(53위) 등도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매 대회 우승자는 2,500점을 받고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점수가 새로 조정된다. 최종전까지 남은 선수는 누구나 우승할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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