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 임직원 20억 성금 마련

동료 지진해일 피해현장활동 수기에 감동

삼성사회봉사단장인 이수빈(앞줄 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삼성 사원대표들이 크리스틴 제임스 브라운(〃네번째) UWI 회장에게 삼성 임직원들이 모금한 200만달러의 쓰나미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장인 이수빈(앞줄 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삼성 사원대표들이 크리스틴 제임스 브라운(〃네번째) UWI 회장에게 삼성 임직원들이 모금한 200만달러의 쓰나미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장인 이수빈(앞줄 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삼성 사원대표들이 크리스틴 제임스 브라운(〃네번째) UWI 회장에게 삼성 임직원들이 모금한 200만달러의 쓰나미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이 동ㆍ서남아 지진해일 피해복구지원에 나선 동료의 수기에 감동, 자발적 모금활동으로 총 20억원(미화 약 200만달러)의 성금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활동에 나선 것은 노승환(43) 삼성전자 태국법인 부장이 지난 20일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 게시판에 ‘태국 피해지역복구활동 현장수기’를 올린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수기에서 “피해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복구활동에 참여했던 현지 직원들이 회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면서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삼성 각 계열사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성금모금 참여를 결정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임직원의 모금 예상액 20억원을 회사에서 먼저 낸 뒤 성금모금이 완료되면 이를 상계처리하기로 했다. 삼성 사원대표들은 이날 20억원을 방한 중인 국제구호단체 유나이티드웨이인터내셔널(UWI)의 크리스틴 제임스 브라운 회장에게 전달했다. UWI는 74년에 설립된 세계적 구호단체로 세계 45개국 3,000여곳에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해일 피해와 관련 국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이달 초 그룹차원에서 300만달러의 성금을 낸 데 이어 20억원을 추가 기탁함으로써 지진해일 피해 성금으로 총 5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됐다. 삼성은 성금 외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명을 파견하고 현지법인 직원 200여명으로 구호단을 조직해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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