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광고 산업 규모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신대 최환진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한국광고산업 현황과 대책에 관한 연구’ 결과, 우리나라 광고비가 미국이나 일본의 광고비 집계 기준으로 산출하면 GDP 대비 1%를 훨씬 넘는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미국의 경우 우편 홍보물이 전체 광고비의 21.5%를, 일본은 전단지 등 직접 매체 집행이 광고비의 10% 이상을 차지하지만 우리는 이들을 제외한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비를 산출하기 때문에 광고비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8조5,000억원 규모인 광고 시장에 누락된 광고비를 포함할 경우, GDP의 1%인 11조는 충분히 넘어선다고 최 교수는 주장했다.
최 교수는 또 “광고 시장 규모에 걸맞은 각종 사업 수행을 위해선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민간에 지원하는 규모는 50억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