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4대 로드맵' 내년 시행<br>5개 생태산업단지 전국 확대도
전국 12개 산업단지클러스터 '5+2 광역경제권' 중심 재편
산단공'4대 로드맵' 내년 시행5개 생태산업단지 전국 확대도
김흥록기자 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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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12개 산업단지클러스터가 거점단지 중심의 ‘5+2’ 광역클러스터로 전면 재편된다. 또 현재 다섯 곳의 생태산업단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산업단지공단은 ‘제3회 산업단지클러스터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단지 재창조 4대 로드맵’을 11일 발표했다.
산단공은 광역경제권 개편에 맞춰 산업단지 육성전략을 새롭게 조정,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 생태산업단지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재편방안은 내년 1월말까지 마련되며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전국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을 각각 80%씩 늘리고 고용률도 19%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 12개 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5+2 광역경제권(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계획에 따라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산업클러스터로 바뀌게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클러스터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자면 최소한 동일 유사업종기업이 100개 이상 모이고 총 생산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야 한다”며 “현행 행정구역 중심의 산업지원은 기업간 시너지 효과에 제한이 있는 만큼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권역 단위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울산과 반월ㆍ시화, 여수, 포항, 청주 등 다섯 곳으로 지정된 생태산업시범단지는 전국으로 확대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단지 유휴공간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기반시설과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경쟁력있는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세계시장 진출 프로그램(GMPㆍGlobal Marketing Promotion)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 같은 로드맵이 시행되면 지난해말 566조원인 전국 산업단지의 생산규모가 1,040조원으로 늘어나고 수출액 역시 2,734억 달러에서 4,89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재창조 프로젝트 4대 로드맵을 통해 산업단지가 다시금 우리 경제의 신성장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면서 “생산ㆍ연구ㆍ주거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녹색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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