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22달러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 '2003년 국제유가전망'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정책이 변수가 되겠지만 미국ㆍ이라크전이 조기에 마무리되고 견조한 수요증가세를 보일 경우 배럴당 연평균 22.3달러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일 경우 25.0달러로 오르고, 전쟁이 빨리 끝나고 수요가 부진할 경우에는 2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봤다.
석유공사는 또 올해 두바이유 기준 평균 유가는 지난해(22.84달러)에 비해 0.86달러 상승한 23.7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