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콤 지분매각 5월 재입찰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파워콤 지분(30%ㆍ4,500만주)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이 오는 5월 실시된다.한전은 지난 21일 1차 입찰의 유찰에 이어 이번 2차 입찰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국가계약법에 규정한 대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워콤 서사현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이달말까지 2차 입찰공고를 낸후 5월중에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파워콤의 민영화 작업을 늦어도 연말까지는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2차 입찰때는 지난 1차때와는 달리 적어도 2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2차 입찰은 업체들이 써내는 '가격'이 지분 매각 성사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파워콤의 적절한 매각금액에 대해 "지난 1차 지분매각때의 금액보다는 못하더라도 최소 2만원은 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콤의 지난 2000년7월 1차 지분매각(10.5%) 당시 금액은 주당 3만2,000원이었다. 한편 지난 21일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 1차 입찰은 신한맥쿼리-하나로통신-두루넷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자동 유찰됐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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